탁 트인 자연과 세련된 도시, 따뜻한 기후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나라, 호주. 자유롭게 루트를 짜고 현지 감성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어, 호주는 자유여행자들에게 언제나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세계적인 이벤트와 뉴노멀 여행 수요가 맞물리며 새로운 지역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여행자들 사이에서 ‘뜨고 있는’ 호주 자유여행지 TOP5를 소개합니다. 각 도시의 특징, 주요 명소, 이동 팁까지 한눈에 정리했으니 호주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꼭 참고해 보세요!
시드니: 여전히 클래식, 여전히 인기
호주 자유여행의 출발점으로 가장 많이 선택되는 도시,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브리지를 중심으로 한 서큘러 키(Circular Quay) 일대는 여전히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포토존입니다. 하지만 시드니는 ‘유명한 곳’만 가는 도시가 아닙니다. 시드니를 찾는 자유여행자들 사이에서는 본다이 투 쿠지 해안 산책로(Bondi to Coogee Walk)와 뉴타운 거리 예술 탐방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본다이 비치’는 서핑을 즐기지 않더라도, 푸른 바다와 자유로운 분위기를 즐기기에 충분한 곳입니다. 해 질 무렵 바닷가에서 맥주 한 캔과 함께 느긋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시드니 자유여행의 묘미 중 하나입니다.
교통은 오팔 카드(Opal Card)를 활용하면 대중교통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도심부터 외곽 해변까지도 쉽고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멜버른: 예술과 커피의 도시
호주에서 가장 ‘문화적인 도시’를 꼽으라면 단연 멜버른입니다. 예술과 감성이 녹아든 골목, 그리고 호주 최고 수준의 카페 문화는 멜버른을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현재에는 피츠로이(Fitzroy) 지역이 힙한 감성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으며, 퀸빅토리아 마켓, 플린더스 스트리트역, 세인트 킬다 해변 등도 여전히 인기입니다. 또한 자유여행자라면 꼭 경험해 볼 만한 야라 밸리(Yarra Valley) 와이너리 투어, 그레이트오션로드(Great Ocean Road) 자가운전 여행도 2025년에도 계속 사랑받고 있습니다.
멜버른은 도보 여행과 트램을 조합하면 거의 모든 관광지를 커버할 수 있으며, 무료 트램존(Free Tram Zone)이 있어 혼자 여행해도 부담이 적습니다.
브리즈번: 따뜻한 기후, 여유로운 여행
브리즈번은 호주 동부의 중심도시로, 시드니와 멜버른보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여유롭고 따뜻한 분위기 덕분에 자유여행자들에게 점점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사우스뱅크 공원(South Bank Parklands)에서의 문화 공연과 강변 자전거 투어가 인기입니다. 브리즈번을 베이스로 삼으면 골드코스트, 선샤인코스트 등 유명 해변 지역까지 당일치기 또는 1박 2일 일정으로 다녀올 수 있어 여행 루트 구성에도 유리합니다. 도시 한가운데를 흐르는 브리즈번 강을 따라 페리(시티캣)를 타고 이동하면 일상의 여유와 자연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 됩니다.
물가도 대도시에 비해 낮은 편이라, 장기 자유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특히 추천드릴 만한 도시입니다.
타즈마니아: 자연 그대로의 청정섬
호주 자유여행자들 사이에서 가장 주목받는 힐링 여행지 중 하나는 바로 타즈마니아입니다. 호주 본토 남쪽에 위치한 섬으로, 세계 유산급 자연환경과 야생동물이 그대로 보존된 곳입니다.
자유여행자는 보통 호바트(Hobart)에서 출발해 프레이시넷 국립공원, 와인글라스 베이 트레킹, 크래들 마운틴까지 이어지는 코스를 많이 선택합니다. 특히 트레킹과 하이킹을 좋아하는 여행자에게는 천국 같은 루트이며, 야생 동물 보호구역에서 실제 태즈메이니아 데블을 만날 수 있는 체험도 가능합니다.
렌터카 여행이 가장 추천되며, 여유 있게 4~7일 정도 일정을 잡으면 타즈마니아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도시보다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케언즈: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관문
케언즈(Cairns)는 세계 최대 산호초 지대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로 떠나는 출발지로 유명합니다. 스노클링, 다이빙, 유람선 투어 등 바다 체험의 중심지이며, 해양 생태계에 관심 있는 여행자라면 꼭 들러야 할 곳입니다.
여전히 인기 많은 투어는 그린아일랜드, 피츠로이 아일랜드, 외해 리프 크루즈 등이 있으며, 대부분 케언즈 항구에서 쉽게 출발할 수 있습니다.
케언즈는 기후가 덥고 습한 열대성 기후이지만, 도시 자체가 작고 단순해 자유여행자에게는 매우 이동이 편리한 구조입니다. 또한 쿠란다 열대우림 열차(Kuranda Scenic Railway)와 스카이레일 곤돌라 체험은 바다 외에 또 다른 자연의 매력을 보여줍니다.
자연과 바다, 원주민 문화 체험까지 한 번에 가능한 도시로, 자연 중심의 자유여행 코스를 짤 때 이상적인 목적지입니다.
결론
호주는 여전히 자유여행자들의 천국입니다. 고전적인 인기 도시 시드니와 멜버른, 새로운 감성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브리즈번, 힐링과 자연으로 떠나는 타즈마니아, 그리고 해양 모험이 기다리는 케언즈까지. 각 도시마다 고유의 매력이 있어 누구와, 어떤 스타일로 여행하든 만족스러운 일정을 짤 수 있습니다. 지금 당신의 여행 성향에 딱 맞는 호주 자유여행지를 골라보세요. 그리고 직접 그 감동을 경험해 보세요.